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생명
평화
생태
참여
생명이
숨쉬는 지구
평화로운
한반도
지속가능한
생태민주사회
자유로운
시민공동체
설립취지문
하나뿐인 지구는 인간이 정복하고 지배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 삶의 원천이며 인간과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살아 있는 생명체이다. 산업화 이후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우리 지구와 생활환경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감염병 대유행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와 생태계파괴를 명확하기 경고하고 있다. 근대사회의 기반인 성장과 발전 개념의 근본적인 반성 위에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2015년 유엔 파리협약에 따라 세계 각국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온실가스의 대폭 감축은 지구온난화를 막고 인류와 지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남해안에 자리 잡은 우리 지역 또한 급격한 산업화와 수산업의 발전에 따른 도시화로 심각한 환경위기에 놓여있다. 탄소저감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 부분별한 소비에 대한 시민적 각성도 절실하다. 이러한 지구적인 위기를 우리 삶의 근거인 지역에서부터 극복해 나가려는 무수한 노력이 있어왔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환경 감수성이 높은 시민들이 1994년 10월 자발적으로 모여 거제환경운동연합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었다. 연이어 2003년 통영환경운동연합이 결성됐으며, 2006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으로 통합하여 지역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기후위기 대응, 탈핵운동, 습지보전운동, 생태계보호운동, 생활환경운동, 환경교육운동, 에너지전환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지역사회에서 시민환경단체의 역할을 해왔다.
마침내 지난 27년간의 비영리민간단체로서의 활동과 그 역사를 계승하고 지역 시민환경단체로서의 공익성을 더욱 강화하며,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더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으로 새롭게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발기인들은 사단법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립을 맞아 생명·평화·참여·연대를 중심 가치로 삼아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민주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2021년 5월 27일 사단법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발기인 일동